발암물질 니트로소아민 (nitrosoamine)

채소, 무, 셀러리, 상치, 시금치, 래디시 무와 대황에는 약 100g당 200 mg의 질산염이 포함되어 있다. 겨자, 케일, 터닙과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도 질산염(nitrate)의 함량이 높다.

   

이 화합물은 발암물질이 아니지만 입안의 침안과 장의 박테리아에 의해서 아질산염로 변화되며 이것은 다시 신체에 존재하는 여러 화합물과 반응하여 니트로소아민이라고 불리는 화합물을 생성한다.

nitrosoamine

   

니트로소아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이들 중 300가지가 동물 발암 테스트를 실시하였으며, 대략 90%가 발암물질이었으며 그중 상당수가 강력한 것이었다. 니트로소아민은 위암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이 물질은 단백질이 세균에 의해 변성될 때 만들어진다.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위암에 안 걸리려면 부패한 고기는 안 먹는 것이 좋다. 한편 위축성 위염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 병은 위벽이 위축되어 위산분비가 적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위 속에 위산이 적어지면 세균의 증식이 용이해져 위 속에서 세균에 의해 니트로소아민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위암이 잘 발생된다. 그런데 위액 속의 비타민 C는 니트로소아민의 발생을 억제한다.

 

니트로소메틸아민이 발암성 물질이라는 것이 1954년 Barenes와 Magee에 의해 발견된 이래 이것이 지금까지 학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발암력이 강하여 극미량으로도 생체내에 암을 유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발암성 물질이 신체의 특정기관에 발암작용을 나타내는데 비해 이 물질은 신체의 여러 부위에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 물질이 햄, 소시지, 베이컨, 알코올음료, 김치 및 어류 가공품 등 여러 가지 식품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 등을 들 수 있다.

   

니트로소 화합물은 구조로 보아 티트로소아민과 니트로소아미드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제2급 아연이 산화질소 유도체와 반응하여 생성된 니트로소유도체이고 후자는 요소, 아미드 등이 치환된 니트로소 유도체로서 화학적인 성질이나 생물학적인 작용이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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